7월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937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급등에 따른 강한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1주일 사이 233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은 26일 소폭 반등하고, 중소형선도 하락 폭이 감소하는 등 시황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지만 금주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북중국 지역의 환경통제 강화와 발레의 광산 정상화 소식 등으로 철광석 가격은 하락했고, 석탄도 수요가 둔화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364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강한 조정에 돌입하면서 하위 선형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면서 동반 하락했다. 금주는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시황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154달러로 전일 대비 140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떨어진 210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락 영향을 받으면서 하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여전히 선복이 부족한 상황이다. 금주는 유럽과 중국의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연료탄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아 상승 요인은 매우 적은 상황이며, 케이프선의 시황과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68달러 상승한 1만623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7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선적 수요가 감소하면서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87달러로 전일 대비 55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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