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해운사 OOCL이 대서양항로 시황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OOCL은 29일 2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화물이 176만8800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 169만1500TEU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대서양을 포함한 모든 항로에서 수송량을 늘리면서 전년 대비 7.1% 증가한 15억6600만달러(약 1조8500억원)를 기록했다.
2분기 항로별 수송량은 대서양항로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12만3400TEU를 기록했다. 유럽항로에서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36만6500TEU를 수송했고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역내항로에서도 4.3% 증가한 77만6200TEU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 컨테이너 수송량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0.6% 후퇴한 50만2500TEU로 집계됐다.
항로별 매출액에서는 대서양항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모든 컨테이너노선에서 실적개선을 일궜다.
미주항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6억2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럽항로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억8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아시아역내항로와 대서양항로의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23.9% 증가한 4억8100만달러 1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1~6월) 실적에서도 대서양항로는 가장 높은 매출 증가세를 시현했다. 대서양항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0.1% 성장한 2억9400만달러를 달성했다. 유럽항로는 5% 증가한 6억1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해운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30억2600만달러(약 3조5700억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보다 3.2% 증가한 337만4400TEU로 집계됐다.
유럽과 대서양이 각각 8.5% 14.9% 늘어난 69만1800TEU 24만TEU를 달성했다. 아시아역내항로는 2.6% 증가한 149만8600TEU를 기록했다. 반면 북미항로는 2% 뒷걸음질 친 94만3600TEU를 기록했다.
상반기 OOCL의 컨테이너 선복량은 4.3%, 컨테이너당 평균 매출액은 3.3% 각각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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