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216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상승 폭도 둔화됐다. BDI는 지난 6월 12일 이후 41일만에 상승 곡선이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3포인트 하락한 4315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BCI가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급등세가 지속됐지만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되면서 조정이 발생했다. 이는 8월 선적물이 7월보다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고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이 상당히 진척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116달러로 전일 대비 331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221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전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2달러 상승한 1만589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7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이 줄어들었지만 상승세를 유지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선적이 늘어나면서 활기찬 모습을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99달러로 전일 대비 22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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