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2191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선에서 활동성이 둔화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이 금주중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상승한 443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8월 상반기 브라질 철광석 선적 수요가 시황을 이끌었다. 전반적으로 선복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선적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남북항로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5447달러로 전일 대비 384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220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대서양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남미에서도 8월말 선적분까지 유입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대서양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BPI는 2010년 12월 이후 8년 8개월만에 2200대에 올라섰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98달러 상승한 1만5758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2로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고,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이어갔다. 동남아 수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가운데, 북태평양 지역에서 신규 선적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BSI는 작년 11월 이후 8개월만에 1천포인트대에 재진입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99달러로 전일 대비 22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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