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6포인트 상승한 213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최근 5년 동안 최고 수준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브라질 댐 붕괴로 인해 시황 악화가 전망됐지만,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을 위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BDI는 단숨에 2천포인트대를 돌파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0포인트 상승한 425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내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수역에서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375달러로 전일 대비 1966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213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꾸준하게 신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늘어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9달러 상승한 1만517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53으로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내에서 신규 선적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복이 빠듯한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도 인도네시아 석탄 선적이 늘어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7달러로 전일 대비 26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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