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81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변동 폭이 매일 들락날락거렸지만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BDI는 2013년 12월 이후 79개월만에 1800대에 올라섰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상승한 3416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북대서양 지역에서 성약 활동은 다소 둔화되면서 일부 항로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281달러로 전일 대비 335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0포인트 상승한 1881로 마감됐다. 외신에 따르면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유럽으로 향하는 석탄 수요로 선복 부족이 지속되면서 운임 강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몇몇 항로에서는 용선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20달러 상승한 1만343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0으로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 등으로 선복이 빠듯한 상황이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지만, 북태평양 지역에서 선복이 남아돌고 있어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827달러로 전일 대비 82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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