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1777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날 다시 급등했던 케이프선은 하루만에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36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에서 철광석 선적이 꾸준하고 북대서양 지역에서 석탄 주문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도 대부분의 항로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616달러로 전일 대비 569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2포인트 상승한 179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에서 곡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브라질 철광석의 강세로 케이프선의 선복 부족으로 파나막스선으로 전환배치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47달러 상승한 1만321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45로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 강세, 태평양 수역 약세 시황이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의 상승세는 다소 누그러졌고,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운임은 약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745달러로 전일 대비 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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