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1759로 마감됐다. 전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케이프선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이날 벌크시장은 하루만에 반등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3포인트 상승한 3343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의 선적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조정세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석탄과 철광석 수요가 꾸준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047달러로 전일 대비 125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73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선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96달러 상승한 1만2972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5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한 반면 대서양 수역은 활발한 성약 활동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740달러로 전일 대비 5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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