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0 15:50

부산항 웅동 화물차섀시 임시주차장 개장 한달, 성과 기대 이상

신항 10개 운송사 200여대 유료 사용, 물류흐름 개선 기여


부산항만공사(BPA)가 신항 배후단지 일대 섀시 불법 주차로 인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섀시 임시 주차장이 개장 한 달 만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BPA는 경남 창원시 남문동 1190-3번지 웅동 신항 배후단지 내 나대지 2만7450㎡(약 8300평)에 조성해 지난 12일 개장한 화물차 섀시 주차장에 운송사 10개사 소유의 섀시 200여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항 웅동 및 북컨테이너배후단지 도로변 일대에 불법 주차해 있던 이들 섀시가 이곳으로 이동 주차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이 일대 물류흐름 개선에도 적잖게 기여해 신항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섀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운송사는 케이씨티시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코리아브이익스프레스 등 북항과 신항을 이용하는 10개사로, 최근 BPA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배후단지 일대 불법 주차가 심화돼 교통의 원활한 흐름에 지장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BPA는 이를 위해 웅동 편의시설 건립예정지로 지정된 유휴부지 10만1800㎡ 중 가장자리 2만7450㎡에 250여대의 섀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BPA는 신항 등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새시 추차장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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