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신항 배후단지 일대 섀시 불법 주차로 인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섀시 임시 주차장이 개장 한 달 만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BPA는 경남 창원시 남문동 1190-3번지 웅동 신항 배후단지 내 나대지 2만7450㎡(약 8300평)에 조성해 지난 12일 개장한 화물차 섀시 주차장에 운송사 10개사 소유의 섀시 200여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항 웅동 및 북컨테이너배후단지 도로변 일대에 불법 주차해 있던 이들 섀시가 이곳으로 이동 주차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이 일대 물류흐름 개선에도 적잖게 기여해 신항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섀시 임시 주차장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운송사는 케이씨티시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코리아브이익스프레스 등 북항과 신항을 이용하는 10개사로, 최근 BPA와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항의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배후단지 일대 불법 주차가 심화돼 교통의 원활한 흐름에 지장을 주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는 판단했기 때문이다. BPA는 이를 위해 웅동 편의시설 건립예정지로 지정된 유휴부지 10만1800㎡ 중 가장자리 2만7450㎡에 250여대의 섀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BPA는 신항 등 부산항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번 새시 추차장 외에도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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