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72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락 전환되면서 BDI의 상승 곡선은 꺾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6포인트 하락한 326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세에 돌입했다. 주초부터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172달러로 전일 대비 1203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169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모두 성약 활동은 둔화됐다. 외신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와 흑해의 곡물 출하 등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78달러 상승한 1만287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29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적 물량이 대부분 마무리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북대서양 지역에서는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돼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51달러로 전일 대비 256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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