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고재현 선임수석검사원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79차 국제선급연합회 이사회'에서 검사전문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각 회원선급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고재현 선임수석은 평소 선박검사분야에 대한 주도적인 의사결정 참여와 높은 기술적 기여를 바탕으로 타 회원선급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고 선임수석은 1987년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한국선급에 입사한 후 국내외를 비롯한 다양한 위치에서 선박 검사원 및 심사원으로 활동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국제만재흘수선협약(ICLL), 해사노동협약(MLC) 등 다양한 국제협약 제·개정 관련 업무에 한국선급 대표 및 대한민국 정부 자문 등으로 참여했다. 최근에는 국제선급연합회 산하 검사전문위원회의 한국선급 대표로 활동해 온 바 있다.
신임 검사전문위원회 의장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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