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354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시장은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보와 유럽 연료탄 수요 증가, 흑해의 곡물 수출 강세 등으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철광석과 곡물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석탄 가격은 지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248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대서양 수역 강세, 태평양 수역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과 콜롬비아 석탄 수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대서양 수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주는 호주 리오 틴토의 설비 보수 돌입과 철광석 공급 물량의 감소 등으로 조정 돌입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122달러로 전일 대비 440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상승한 128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하고, 폭염에 따른 유럽의 발전용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주도 지난 주와 비슷하게 성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1달러 상승한 1만82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7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흑해의 곡물 선적 강세에 힘입어 멕시코만 지역에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도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대서양 수역은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예상되지만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 상승세 지속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59달러로 전일 대비 5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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