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6 16:14

BDI 1280포인트…케이프, 운임 조정으로 상승세 둔화

파나막스, 양대 수역서 시황 회복


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2포인트 상승한 1280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주초 반등에 성공한 파나막스선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프선은 조정이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2389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7월초 선적 수요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운임 조정이 발생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대서양 수역도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된 항로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남미와 호주에서 철광석 출하가 이뤄지는 등 성약 체결이 활발해지고, 스크러버 설치로 인한 선복 수급이 빠듯해지면 상승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594달러로 전일 대비 77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150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빠른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 연료단 재고 비축을 위해 이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달러 하락한 1만50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5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에 비해 시황 약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시황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65달러로 전일 대비 38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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