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인 전국해양수산노조연합이 정부의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편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해노련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분기 정기회의에서 내년 도입 예정인 직무급제를 주제로 토론했다.
직무급제는 업무 성격이나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차별화하는 제도로, 정부는 근속 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호봉제를 대신해 공공기관에 도입할 계획이다.
노조단체는 정부 방침을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해노련 송명섭 의장과 산하 노조위원장들은 회의에 참석한 해수부 박광운 장관정책보좌관에게 문성혁 장관과 간담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했다.
전해노련 측은 “정부와 큰 마찰 없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단초를 만들겠다는 노조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해노련엔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해양환경공단 수산자원관리공단 어촌어항공단 해운조합 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 해수부 산하 13개 기관 노조가 가입해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