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4 18:54

부산항만공사 해외 진출 본격화…로테르담 물류센터 건설

로테르담항만공사와 국내 물류기업 유치 사업설명회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배후단지에 건설하는 물류센터에 국내 물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PA는 지난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화주 물류기업 포워더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만물류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양측은 전날 오전 남기찬 BPA 사장과 로테르담항만공사 에밀 호르흐스테덴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BPA가 로테르담항 마스블락테 지역에 물류센터를 개발한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한 뒤 이날 설명회를 열고 국내기업의 투자를 독려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BPA 신진선 과장은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운영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BPA는 로테르담항 마스블락테 서측 5만㎡ 부지를 50년간 임차해서 총면적 3만4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창고 3만㎡, 복층 2500㎡, 3층 구조의 사무동 1500㎡다. 물류센터엔 차량 적재시설(loading dock) 34곳이 설치된다. 적재시설 면적은 각각 880㎡다. 

BPA는 창고 3만㎡ 중 1만5000㎡는 위탁 운영하고 나머지 1만5000㎡는 국내 3자물류기업에 10년 이상 임대할 계획이다. 위탁창고는 외부업체에 운영을 맡기고 화물영업만 BPA가 하는 구조다. 임대창고는 물류기업에서 운영과 영업을 모두 도맡는다.
 
BPA는 연간 4300TEU의 화물을 처리해 물류센터 가동률 90%, 재고회전기간 3개월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신 과장은 “우선 중국 또는 동남아 유럽에 진출한 한국 화주나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월간 4300팰릿 연간 5만2000팰릿의 화물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하고 “한동안 위탁 운영을 통해 물류센터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한 뒤 향후 유럽대표부를 설치해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BPA는 내년 6월 착공해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2021년 3월 물류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앞서 올해 7월까지 건설사를 선정하고 8월부터 4개월 간 운영사 선정 입찰을 벌인다. 공개경쟁입찰 공고와 함께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찰 설명회도 갖는다.

 
 

마스블락테 5만㎡ 부지에 물류센터 건설

로테르담항만공사에선 유통·창고 담당자가 나와 국내 기업들에게 로테르담항 투자의 매력을 설명했다.

마르텐 데 베이스 매니저는 “로테르담항에서 유일하게 개발 가능한 마스블락테 서측 부지는 이용 빈도가 높은 심해 연근해 육로 철로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데다 화물 전용주차장, 기존 마스블락테 물류센터와 유럽 배후지를 연결하는 화물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블락테 배후부지는 현재 105만㎡가 개발돼 있으며 일본통운을 비롯해 네덜란드 클로스테르부르 브루크만 오딘웨어하우징 등이 입주해 있다. 로테르담항만공사는 여기에 더해 서측에 85만㎡를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5만㎡를 BPA가 임차해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그는 로테르담항은 수심이 19.7m로 깊어 2만1000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용할 수 있는 데다 도선점과 부두 간 항해시간이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입항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네덜란드투자진흥청(NFIA)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나와 네덜란드과 한국의 투자여건을 소개했다.

 
▲BPA-로테르담물류센터 조감도

 
발표가 끝난 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화주와 물류기업들은 BPA가 건립을 추진 중인 로테르담 물류센터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심공항 관계자는 “로테르담항에 물류센터를 건립한 뒤 대행사 선정을 3~4분기에 진행한다고 하는데 선정방식이나 수입 정산 등의 내용은 이미 확정했느냐”고 물었다.
 
BPA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은 “물류센터의 반을 운영사에게 임대하고 반은 위탁을 주게 되며 위탁운영을 맡은 업체는 위탁수수료를 받게 된다”며 “위탁자나 임차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 사업을 하는 이유는 한국 국제물류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에서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유수 물류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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