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19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케이프의 상승 폭이 둔화됐다. 파나막스는 선복 적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208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선적 수요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상승 폭은 줄어들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297달러로 전일 대비 522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110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과 지중해 지역에서는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수급 균형이 맞춰졌다. 반면 남미 지역에서는 여전히 선복 과잉 문제로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6달러 하락한 1만58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43으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났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70달러로 전일 대비 1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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