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117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은 선복 적체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5포인트 상승한 205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6월말 호주 선적 수요가 높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브라질과 남아공 등에서도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75달러로 전일 대비 606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한 1110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선복 과잉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 역시 성약 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북태평양 지역에서 선복이 유입되면서 약세 시황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66달러 하락한 1만58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6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적체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복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870달러로 전일 대비 1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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