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지난 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르쉬핑(Nor-Shipping) 전시회에서 현대일렉트릭이 새로 개발한 차세대 선박용 스마트 통합 통신 시스템 현대-ISCS에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증서를 발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서비스를 도입한 뒤 처음으로 승인증서를 발행했다. 형식승인은 사이버보안 기본 요건인 기밀성 무결성 가용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사고 발생 시 대응을 위한 감사기능, 백업과 복구기능 검사 등의 절차를 거친다.
현대-ISCS는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선박용 스마트 통신장비다. 방송·경보장치(PAGA) 선교당직자경고시스템(BNWAS) 폐쇄회로티브(CCTV) 같은 안전 시스템이나 센서 등 20개 이상의 선박 장비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통합 제공한다.
한국선급은 4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노르쉬핑 전시회에 참가해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여는 등 홍보 활동을 벌였다. 특히 선박검사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3D모델 기반 설계승인 뷰어,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인 KR-CON 등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