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12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시황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9포인트 상승한 173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큰 폭으로 오르고 6월 말의 서호주 철광석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900달러로 전일 대비 822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30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남미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선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양대 수역에서 모두 운임이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4달러 하락한 1만186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9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멕시코만-극동 항로와 대서양 왕복 항로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79달러로 전일 대비 6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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