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06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와 파나막스 등 중대형선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558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81달러로 전일 대비 247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28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남미의 곡물 강세의 지속으로 선복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태평양 수역도 남미의 곡물 영향을 받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52달러 오른 1만104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9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북태평양 지역에서는 선복이 남아도는 모습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23달러로 전일 대비 2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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