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04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 폭이 둔화됐던 케이프선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된 반면 태평양 수역에서 시황 약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150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보크사이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BCI는 지난 1월29일 이후 112일만에 1500대에 올라섰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891달러로 전일 대비 413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258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의 곡물 수요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수요의 증가가 기대됐지만 성약 체결은 활발하지 않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달러 오른 1만80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7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운임이 회복되고 있지만, 태평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운임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97달러로 전일 대비 1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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