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7 11:39

BDI 1032포인트…케이프선 하루만에 반등

수프라막스, 수요 둔화로 선복 증가

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03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BDI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42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전일 5월말 태평양 수역의 선적 수요가 대부분 완료되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대서양 수역의 6월초 선적 수요가 꾸준해 반등했다. 호주-극동 항로는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538달러로 전일 대비 475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252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활발하게 성약이 이뤄지면서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6월 초 남미 선적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등 대서양 수역은 강세가 유지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서 비교적 신규 수요의 유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대서양 수역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모습이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8달러 상승한 1만559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3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수요 유입이 둔화되면서 선복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67달러로 전일 대비 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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