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97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날 반등에 성공한 케이프선을 비롯해 파나막스, 수프라막스 등 중소형선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1포인트 상승한 127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신규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체결된 성약들이 연휴 이전의 수준으로 체결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 주 브라질 발레의 부르쿠트 광산 운영의 중단 및 중국의 철광석 감소 등으로 하락 가능성이 크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685달러로 전일 대비 610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19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의 증가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1달러 상승한 968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76으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났지만 항로별로 혼조세는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419달러로 전일 대비 29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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