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936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파나막스선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중대형선은 모두 약세 시황을 기록했다. 반면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수프라막스선은 회복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1포인트 하락한 111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노동절 이전에 중국의 철광석 재고 비축이 집중돼 연휴 이후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최근 BCI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선박 가동은 떨어진 반면 수요는 비교적 꾸준하면서 수급 균형이 이뤄졌다고 한 외신은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344달러로 전일 대비 700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18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지난 주말 북대서양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됐지만 전반적인 성약 활동은 부진하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달러 상승한 966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61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광물 위주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54달러로 전일 대비 83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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