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98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약세 영향으로 BDI는 23일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 철광석 가격은 재고 비축용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석탄 가격은 중국의 생산량 감소의 영향으로 연료탄의 경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0포인트 하락한 1290을 기록했다. 최근 철광석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가 지속됐던 케이프 시장은 노동절을 기점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나면서 하락 전환됐다. 금주는 화주들이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어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044달러로 전일 대비 513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119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유럽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이뤄지면서 아시아 지역의 약세를 만회한 모습이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선복 문제가 해결되면서 강보합세가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8달러 하락한 965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2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가 유입되고 있지만 선복 과잉이 남아있어 일부 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인도 동부 항만의 운영이 중단될 경우 약세가 예상되고,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171달러로 전일 대비 32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