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3포인트 상승한 790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 등이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든 선형에서 특히 태평양 수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49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뉴질랜드-극동 항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광석 연 3천만톤을 생산하는 발레의 부르쿠트 광산의 운영이 다시 재개된 점이 시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84달러로 전일 대비 2249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16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수요가 늘어나면서 선복과잉이 해결되면서 운임이 회복되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81달러 상승한 9222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2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선복 문제는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의 활발한 성약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87달러로 전일 대비 90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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