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72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상승세를 기록했던 케이프선의 하락 전환됐고, 파나막스선 이하 중소형선은 약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423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남아공과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보크사이트 선적이 강세를 보였고 콜롬비아도 석탄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금주 프론트홀을 중심으로 성약 활동이 활발했지만 발레와 호주의 철광석 생산 감축 여파와 태평양 수역에서 선복 증가로 인해 낮은 운임에 성약이 체결되면서 시황은 되려 뒷걸음질 쳤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725달러로 전일 대비 21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07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북유럽 발트해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약보합세가 지속됐지만 하락 폭은 감소했다. 태평양 수역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84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9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15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멕시코만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시황 반전을 노리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에서 성약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다음 주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80달러로 전일 대비 123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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