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2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그룹과 대우조선해양과의 인연이 다시 한 번 더 조명을 받고 있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이번 계약포함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105척의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며,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 4척은 모두 안젤리쿠시스그룹이 발주했다.
계약식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은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대우조선해양이 가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이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마란가스와 LNG선 추가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등 총 10척 약 13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약 15.5%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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