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제 4대 회장으로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이 취임했다.
KP&I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박영안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영안 회장은 이윤재 회장(흥아해운), 이경재 회장(창명해운), 박정석 회장(고려해운)에 이어 네 번째로 KP&I 수장에 올랐다.
박 회장은 선임 직후 인사말을 통해 “중요한 현안을 전임 회장, 조합원사, 이사사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 한편 이사회를 더욱 활성화해 KP&I를 명실상부한 한국해운의 대표적인 배상보험사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이사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에서 “내년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그 동안 쌓은 노하우와 명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선사들의 인정을 받고 외형적으로도 도약하기 위해서 전략전술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KP&I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임직원들이 진취적인 자세와 자부심을 가지고 전문성 함양에 힘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안 회장은 1999년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래 19년간 이사로 활동하며 KP&I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전체 소유선박을 가입하고 거액을 출연하는 등 KP&I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1년 3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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