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상승한 71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지난 주와 비슷한 시황이 이어졌다. 중소형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31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후반부터 콜롬비아 석탄의 극동향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프론트홀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외의 항로에서도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수요 유입이 감소하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094달러로 전일 대비 422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01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용선주들의 운임 조정이 발생하면서 성약 체결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24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02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3으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 지역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복 과잉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들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운임 약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26달러로 전일 대비 194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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