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근로자 및 관계기관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돌아오는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신항 웅동 배후단지 인근 6개 장소에 나무를 심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항만을 이용하는 컨테이너 선박과 화물차 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미세먼지 배출 오염원 중 하나라는 지적과 관련해 항만당국과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공기 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 차원에서 진행되는 거라고 BPA는 밝혔다.
BPA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신항 6개 부두운영사 신항 웅동 배후단지 입주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해 먼나무와 메타쉐콰이어, 편백, 잣나무 등 바다 인근 토양에서 잘 살고 공기 질 개선에 효과적인 수종 나무 1천여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최근 정부와 BPA는 컨테이너선박 접안시 육상 전기를 공급해주는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비와 야적장 트랙터 원료를 기존 경유에서 LNG로 전환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는 항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정부와 BPA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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