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1일 이수근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 취임식을 갖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수근 신임 대표이사는 1978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조선설계실 상무, 현대미포조선 조선설계 총괄 전무를 역임하고 2016년부터 대선조선 부사장으로 근무해 왔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신임 대표는 “대선조선이 자율협약 체결 이후 마침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지금까지 경영정상화를 위해 많은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추진해 온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중소 해운사에 꼭 필요한 조선사’, ‘영업흑자로 독자생존이 가능한 조선사’, ‘작지만 차별화된 강점을 갖고 있는 조선사’로 대선조선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신임 대표는 국내 중소해운사에 꼭 필요한 조선사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점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기술개발과 새로운 선형개발을 통해 특수선 전문 조선사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4개년 임단협 무교섭 체결이라는 노사화합을 발전시켜 노사상생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수근 대표이사가 조선업의 오랜 기술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선박 개발과 고부가가치 신사업 선종개발에 새로운 방향과 전략을 제시해 대선조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중소형선박 틈새시장에 진출한 대선조선은 스테인레스 탱크선과 참치선망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건조하는 조선소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연안여객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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