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683으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이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는 등 부진이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성약 활동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중소형선은 소폭 상승세가 유지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19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지역의 사이클론의 영향 등으로 성약 활동이 크게 감소했다. 남아공의 선적 수요가 다소 늘었지만 시장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이다. BCI는 역대 최저치였던 2016년 3월 7일 161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594달러로 전일 대비 40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53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하는 항로가 늘어났다. 대서양 북부 지역은 선복 감소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호주-극동 및 인도네시아-극동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95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3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33으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북태평양 지역은 일부 수요의 유입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42달러로 전일 대비 52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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