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지난 25일 1600원에 택배를 보낼 수 있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개시했다.
자사 물류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일반 편의점 택배보다 요금을 낮춘 것이다. 단점으로는 배송기간이 4일 정도 걸린다는 점이다.
반값 택배는 소비자가 GS25 점포에서 택배 발송을 접수하고 택배를 받는 상대방이 GS25 점포에서 찾아가는 구조의 택배 상품이다.
화물을 보내는 사람이 GS25의 택배 키오스크에서 접수할 때 택배를 받을 GS25 점포를 지도에서 선택하면 배송지가 접수된다. 택배 화물이 상대방의 GS25 점포에 도착하면 받을 사람에게 택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메시지가 전송된다.
반값 택배의 배송에는 GS25에 상품을 공급하는 물류 배송 차량과 물류 센터가 이용된다. 전국에 배치된 GS25 상품 배송 차량 500여대가 접수된 반값 택배를 1차 거점으로 운송한 후 화물은 GS허브센터로 집하되고 GS25 배송 차량을 통해 점포로 이동된다.
가격은 최소 1600원부터 2100원까지 무게에 따라 달리 책정되는데 물품의 무게가 500g 미만이면 최소 요금인 1600원이 적용된다. 500g~1kg 사이의 물품은 1800원이고 1kg~10kg까지는 2100원이다. 중량이 10kg을 초과하거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1미터가 넘는 부피의 상품, 물품가액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류 등의 화물은 접수할 수 없다.
이효섭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장은 "배송 일정이 급하지는 않지만 택배비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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