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한 712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중소형선에서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전일 하락 전환됐던 케이프선은 약세를 이어가며 BDI는 소폭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5포인트 하락한 421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의 부진을 비롯해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신규 수요의 유입이 줄어들었다. 태평양 수역 내 광산 활동성 감소와 발레의 철광석 생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98달러로 전일 대비 433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92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프론트홀 중심으로 성약 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북대서양 지역의 선복 적체 문제가 남아있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의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621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8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89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의 유입이 꾸준해 강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신규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선복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보합세가 유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30달러로 전일 대비 75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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