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8 16:22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 울산항을 통해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해마
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울산항을 통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모두 23만7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지난 99년의 14만9천498TEU보다 59%나 증가했다.
또 올해 울산시 울주군 온산항에 정일컨테이너 터미널에 자동화 시스템이 운영
돼 항 개설이래 처음 3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울산항을 통해 처리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석유화
학 제품의 대중국 수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울산해양청 관계자는 "중국, 동남아 등 신규 항로 개척에 힘입어 울산항의 컨테
이너 처리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계속적인 신장세로 올해에는 30만TEU 달
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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