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데이터 사이언스 빅데이터 해커톤’에서 ‘우체국 택배 물류예측을 통한 스마트우편함 위치선정 제안’을 발표한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팀이 대상을 받았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장소․시간 내에 소프트웨어 시제품을 개발하는 대회를 일컫는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총 132명이 참가 신청해 예선을 통과한 25개팀 94명이 12월 20~21일 무박2일로 경연을 펼쳐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사업화 가능성 등이 우수한 최종 5팀을 선발했다.
우체국 택배와 우체국보험의 빅데이터로 새로운 서비스를 찾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는 직장인, 대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우체국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찾기 위해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팀은 우체국 택배 운송물류량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예측해 스마트우편함 위치를 선정하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팀의 임필령 씨는 “우정사업본부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계획 중 하나인 스마트우편함에 관심을 가져 스마트우편함을 팀의 데이터 분석내용에 접목시킨 것이 대상 수상의 주요 요인이였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우체국의 물류혁신도 기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소셜리스닝 및 배송 불안정 지수생성을 통한 우체국 택배 발전 방안’을 제시한 ‘D&A’팀과‘3040세대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착한 지킴이’를 제시한 ‘데이터 집배원’팀, 장려상은 ‘우체국 택배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인력과 차량의 재배치’를 제시한 ‘쿠팡맨’팀과 ‘비대면 우체국 보험 상품 추천 솔루션’을 제시한 ‘FT(Fintech Team)’팀이 수상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수한 아이디어들의 실현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수상 팀들이 서울중앙우체국 5층에 있는 스타트업 기술개발공간인 우체국기술혁신센터(P-TOWN)에 입주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우정사업본부 데이터 분석에 참여해 데이터 기반 혁신방안을 민관협력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우정서비스를 발굴해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해커톤을 개최했다”며 “우체국은 지속적으로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에게 편리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 등 국정과제를 지원하고 활발한 산·학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내년에도 국내 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커톤을 개최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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