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항 한진해운부두가 현재의 운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도쿄항부두회사는 11월 말 한진해운과의 임대계약이 끝난 아오미컨테이너부두 A3터미널을 미쓰이창고 일본통운 가미구미 3곳이 잠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잠정 운영 기간은 미쓰이창고와 일본통운이 현재 건설 중인 중앙 방파제 외측 Y2터미널로 이전하는 2020년 봄까지다.
아오미 A3터미널은 1선석 규모로 1994년에 개장했다. 수심 15m, 안벽길이 350m, 갠트리크레인 3기, 터미널 면적 11.6ha, 컨테이너 장치 능력 8460TEU다. 이 터미널은 공영에서 민영으로 전환되면서, 한진해운이 전용 터미널로 이용했고 운영은 미쓰이창고 일본통운에서 맡아왔다.
지난 2016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두 회사는 계약한 아시아계 선사를 중심으로 터미널을 운영했지만 터미널 임차계약 주체는 한진해운 청산법인이 이어왔다.
기존 임대차 계약이 11월 말 만료되면서 도쿄항부두는 도쿄항 전체 물류 기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사 선정을 가장 먼저 진행했다. Y2 이전이 내정돼 있는 미쓰이창고와 일본통운, 현재 A3를 이용하는 유력선사에 항운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미구미 등 3곳이 당분간 잠정 운영할 방침이다.
도쿄항에서는 현재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컨테이너부두 증설과 개편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말 중앙 방파제 외측 Y1터미널이 개장했고, Y2공용부두 운영사도 미쓰이창고 일본통운 스미토모창고 산큐 4곳으로 결정됐다.
업계에서는 2020년 2분기로 예상되는 Y2부두 개장 전까지 한진해운부두의 운영을 누구에게 맡길 지 관심을 모아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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