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이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선(VLOC) <상에바>(SAO EBBA)호를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선사 측에 인도된 신조선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 시리즈 중 2호선으로,브라질 광산회사인 발레와 계약한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발레 지난 2월과 7월 총 18척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중공업에 운항선박을 모두 발주했다.
신조선은 2022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발주된 첫 3척이 내년 초까지 인도되고 같은 해 9월 발주된 10척은 2021년 4월, 한 달 뒤 발주된 5척은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각각 선사 품으로 넘어간다. 현대중공업은 첫 13척을 울산조선소, 나머지 5척을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건조한다. 3호선은 내년 3월 인도가 확정됐다.
신조선 모두 2020년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레디’ 설계를 적용하고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회사 관계자는 “화주사의 변함없는 신뢰에 힘입어 대규모의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주력 사업 모델인 VLOC선대를 확충해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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