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 19:00

YGPA, 배후단지 현장 목소리 들으며 협력 강화 약속

차민식 신임사장, 직접 현장 방문해 입주기업 애로사항 챙겨


취임 10여일째를 맞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차민식 신임 사장이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섰다.

YGPA는 16일 차 신임 사장이 배후단지 입주기업인 HAM, 대아트랜스 등 5개 업체를 방문,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차 사장은 지난 36년동안 해운항만 현장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 입주기업의 애로건의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기업 방문을 수시로 진행하며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광양항 배후단지에는 현재 4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22만TEU 대비 45% 증가한 32만TEU를 처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YGPA는 올해 말까지 최소 40만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재의 가파른 물동량 상승세를 고려하면 향후 3~4년 이내에 7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자리 또한 지난해 1156명보다 약 40% 증가한 1600여명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유치한 우량기업의 본격적인 운영 개시와 더불어 황금물류센터와 입주자 시설 등 여유 사무실에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한 게 성장세의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차 사장은 “광양항과 배후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주기업들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배후단지 운영 전반에 대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YGPA는 배후단지 활성화를 위해 동반성장 자문단을 운영, 세무·법률 자문,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선사업과 중소기업 저금리 지원사업 등 입주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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