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은 의장 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이 세종시 아름동 공단 본사에서 창립 제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내·외빈 인사와 조합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송명섭 노조위원장(전해노련 의장)은 공단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아가야 할 과제로 ‘면책조항 인력증원 제도개선’을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원들이 일터에서 당당하게 일하고 억울하게 책임을 떠안지 않도록 선박안전법을 비롯해 어선법과 해운법 등 관련법령에 선박검사원 및 운항관리자의 책임범위를 명확히 하는 면책조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박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력증원과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들에 대한 개선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행사엔 한국노총 공공연맹 황병관 위원장을 비롯해 공공연맹 안전기관협의회 전해노련 등 전국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등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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