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가 8~9일 이틀간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제10회 광양항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광양항의 개혁과 새로운 좌표’를 주제로 500여 명의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8일에는 이번 국제포럼에 참석하는 초청 연사, 학계 및 유관기관, 업단체 등 주요 내빈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9일 개회식에서는 광양항 국제포럼 기념영상 상영과 여수광양항의 미래비전 선포식 등 여수광양항의 역사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피터레스쿠이에(Peter Lescouhier) 주한 벨기에 대사, 마이클한(Michael Han) 머스크라인 아시아 운항본부장의 기조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개최되는 콘퍼런스는 지속가능성, 미래성장,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3개 세션이 열린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항만의 대응방안’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성우 항만물류연구본부장과 동의대학교 박영태 교수가 발표한다.
미래성장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여수광양항의 미래성장전략’에 대해 순천대학교 최용석 교수, 성결대학교 정태원 교수, 유라시아경제연구원 조석홍 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여수광양항의 역할’에 대해 영남대학교 김승철 교수, 한국해양대학교 신영한 교수가 발표한다. 이후 전문가 토론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 내용을 토대로 광양항의 실질적인 발전방향과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월드마린센터 1층 특설 행사장에서는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항만·물류 취업박람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현대글로비스 머스크 현대상선 등 국내외 주요 선사와 포스코 및 배후단지 기업 등 광양항 주요 업체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구직을 준비 중인 고등학생, 대학생 등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 인재상, 채용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광양항 국제포럼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www.yg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9일 오전 9시부터 행사장 1층 등록데스크에서 무료 현장등록이 가능하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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