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1 09:41

“화주와 긴밀히 소통해 자동차선시장 트렌드 선도”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 화주 초청 비즈니스 실무교육 실시


로로선(자동차전용선)에 대한 모든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는 지난달 19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화주 초청 비즈니스 실무교육을 개최했다. 화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참가신청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 임직원의 열띤 교육과 청중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Bold. Agile. Professional.” 행사 서두에 구정모 대표이사는 대담하고 기민하게 고객의 니즈에 전문적으로 대응하자는 의미를 가진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의 키워드를 청중에게 어필했다. 91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호그오토라이너스의 고객 평균 만족률은 97%에 달한다. 전 세계 20개 해외법인에서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덕에 화주들은 매년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구 대표는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의 최대 강점은 자동차선시장에서만 15년 이상의 노하우를 쌓은 베테랑들의 자부심”이라며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 해외에서는 GM 폭스바겐 미쓰비시 BMW 혼다 닛산 등 수십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호그오토라이너스의 주요 고객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로로선(화물차로 하역하는 방식의 선박) 비즈니스의 강점으로 ▲컨테이너와 벌크서비스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 ▲탁월한 하역·신속성·용이성·안전성·비용경쟁력 ▲모든 화물에 대한 해상운송 ▲컨테이너 대비 안정적인 운임 등락 ▲정기선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운임(서차지) 구조 ▲전문화된 현장감독의 화물 핸들링 등을 꼽았다. 그는 “호그의 화물감독이 패킹(포장)작업은 물론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가이드 하기 때문에 화물이 안전히 전 세계로 수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기선시장에서 머스크라인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트리플-E’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잇따라 항로에 띄우며 해운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동차선시장에서는 호그오토라이너스가 한 번에 85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건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신조선 운항을 통해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호그오토라이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8500대 선적의 자동차선 6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선박은 축구장 10개의 넓이와 맞먹는 규모로, 갑판 높이는 기존 4.5m~5m보다 높은 6.5m에 달한다. 갑판 높이가 확장되면서 초대형 화물, 열차, 경비행기, 공항 탑승교 등 댜앙한 화물을 선적할 수 있게 됐다. 스턴 램프(부두와 배 사이를 연결하는 경사판)는 최대 375t의 화물까지 선적이 가능하며 사이드 램프는 22t의 화물을 이동할 수 있다.

전 세계에 촘촘한 물류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호그오토라이너스의 강점 중 하나다. 총 50척의 자동차 선단을 보유하고 있는 이 선사는 전 세계에서 12개 노선과 근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서는 아메리카 유럽 카리브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그중 카리브와 유럽 미주 동안은 호그오토라이너스가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카리브에서는 호그오토라이너스의 자체 피더노선이 활발히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미주노선은 현재 스페이스가 부족해 조기 예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로로선은 컨테이너와 벌크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또한 화물 수요에 따라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컨테이너에 비해 높은 서비스 대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합작벤처 피더선사인 유로마리타임로지스틱스를 통해 유럽 전역에 화물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이 기업의 장점으로 꼽힌다.

 

 

최신 하역장비로 어떤 화물이든 ‘처리가능’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 류재용 팀장은 로로선의 구조와 관련 장비, 기항 항만 등의 특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이 선사의 선박들은 인천 마산 평택 등의 주요 항만을 기항하고 있다.

평택항에서는 5만t급 4척과 3만t급 1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 동부두 1~5부두 선석에서 접안 및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평택항은 폰툰(부교)이 설치돼 있어 조수에 관계없이 하역작업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인천항에선 5만t급 4척의 수용이 가능한 5부두에서 주로 접안 및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마산 가포신항과 마산항 4부두에서는 3만t급 4척과 5만t급 5척에 대한 동시 접안이 가능하며 특히, 접안료 및 화물료가 50% 할인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호그오토라이너스의 자체 하역장비인 터그마스터 롤트레일러 등이 상시 준비돼 있어 브레이크벌크화물을 언제든지 원활히 처리할 수 있다.

호그오토라이너스는 다양한 래싱(고박) 장비를 통해 최대 200t에 달하는 화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카래싱을 통해 최대 3t을, 헤비듀티웹래시로 최대 120t에 육박하는 화물을 고박할 수 있다. 특히 85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엔 헤비헤비듀티래시를 통해 최대 200t에 달하는 화물을 선적·고박할 수 있다.

자동차 선적이 이뤄지는 과정을 영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 안부찬 화물감독은 현재 호그는 최적의 플랜인 P3프로그램을 통해 신차 및 중고차에 대한 사전 선적계획을 선박과 각 항만 작업 관계사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적 전 차량점검이 진행되며, 운전자가 키커에게 차량을 전달, 신호수에 의해 선적 위치에 차량을 진입·고정 후 고박과 점검이 이뤄진다.

 


미니인터뷰/ 호그오토라이너스코리아 구정모 대표이사, 오스카 오스타디우스 아시아본부장

Q.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구정모(사진 왼쪽):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로로화물의 장점이나 특징에 대해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화주들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일주일 간 40~50명의 교육인원 모집을 목표로 했는데 이틀 만에 신청 인원이 130명을 초과해 조기마감이 될 정도로 화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장소가 협소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마산항이나 인천항 포트 투어 및 승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오스타디우스: 한국 내 자동차선사 중에서 최초로 로로분야 비즈니스 실무 교육을 펼쳐 이번 교육이 더욱 의미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로로시장에서 호그오토라이너스만큼 글로벌 노하우를 갖춘 곳은 없다고 본다. 91년 업력을 자랑하는 호그오토라이너스의 물류노하우를 한국 화주들에게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Q. 미중 무역분쟁 여파는 없나?

오스타디우스: 현재 자동차선 시황은 개선되고 있다. 오히려 화주들이 미중 무역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무역분쟁에 따른 부정적인 여파를 고려해 호그는 올 연말에 일부 서비스를 조정해 변화가 예상되는 세계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화물 집화경쟁 심화로 공급이 과잉된 지역을 공략하기보다는 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에 선대를 집중 배선할 계획이다. 최근 미주-호주 직항 노선을 개설해 화주 및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미국에 한국공장이 많기 때문에 국내 화주들에게도 노선 개설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Q. 앞으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인가?

구정모: 온라인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로로선 시장에서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은 컨테이너선 시장에 비해 매우 중요하다. 컨테이너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의 발전으로 비대면 비즈니스로 변화되고 있지만, 로로선시장은 화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특성이 모두 달라 면대면 접촉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로로에 대한 이해와 인식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로로의 장점과 정보를 화주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보다 자주 가질 계획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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