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는 22일 오후 울산항만공사 2층 다목적홀에서 유관기관, 해운대리점, 울산항업협회 회원사 및 관련 업단체 임직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울산항 선사대리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박근식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규제 완화에 따른 업체수 증가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이어지고 요율이 붕괴돼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발표에서 ▲해운대리점 서비스 평가를 통한 등급제도, 인증제도, 피드백 시스템 ▲선주협회와의 요율 협상 ▲국제해운대리점과의 수수료 배분 관행 탈피 ▲해양수산부 차원에서의 요율 인가제 ▲자발적 협약 체결 ▲자격증 제도 등이 방안으로 제시됐다.
한국해운대리점협회, 울산항선사대리점협의회 및 관련업계에서 패널로 참여한 자리에서 계획된 시간을 넘기면서까지 패널과 참석한 청중들 간에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울산항만공사는 "항만서비스 산업의 성장 및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과당경쟁, 덤핑, 경영난 및 인력난으로 이어지는 업계의 고질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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