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8 17:22

英 펠릭스토항, ‘시스템 오류’에 물류운송 엉망

머스크·MSC 등 주요 선사, 인근 항만으로 뱃머리 돌려


영국 내 최대 컨테이너항인 펠릭스토의 적체 문제가 지속되면서, 주요 선사들이 뱃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펠릭스토항의 물류 지연이 계속돼 머스크 MSC 하파크로이트 등 주요 선사들의 항로 변경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내륙운송업자들도 부족해 화물 적체도 심각한 상황이다. 문제의 배경으로 펠릭스토항의 새로운 터미널 운영시스템이 지목됐다. 펠리스토항 터미널을 운영하는 허치슨그룹은 지난 7월 ‘nGen’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잦은 오류가 일어나 항만 운영이 지연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펠릭스토항 측은 “시스템 초기에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오류로 인한 지연이 계속되자 다수의 선사들은 기항 노선을 인근 항만으로 옮기고 있다. 독일 선사 하파크로이트는 북유럽-지중해 노선인 ‘EMX’와 유럽-인도양 노선인 ‘IO2’에서 사우스샘프턴항을 펠릭스토항의 대체 기항지로 선택했다.

스위스 선사 MSC의 인도-파키스탄-북유럽 노선인 ‘IPAK’는 사우스샘프턴항으로 노선을 변경, 수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송·철송 공급을 더욱 확대했다. 대만의 OOCL 또한 지난 8월부터 북유럽과 터키를 연결하는 ‘NET’서비스에서 펠릭스토항 대신 사우스샘프턴항을 오가고 있다. 덴마크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2M얼라이언스의 경우 최근 개시한 ‘TA4’ 노선에서 펠릭스토항 대신 리버풀항을 기항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육송 공급 부족도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만 적체와 더불어 영국 내 화물량 급증으로 육송 트럭 기사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현재 펠릭스토항에서 내륙 운송 예약을 잡는 데는 2주 이상 걸리는 걸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의 기항지 변경이 이뤄지면서 트럭들이 차량에 화물을 다 채우지 않고 지역을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허치슨 터미널은 50대의 추가 육송 차량을 배치하는 등 상황 수습에 나서고 있다.

펠릭스토항의 물량을 떠안게 된 사우스샘프턴항으로도 항만 혼잡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우스샘프턴항 런던게이트웨이 터미널을 운영하는 DP월드의 한 관계자는 “성수기로 인한 물동량 증가와 통상적이지 않은 공컨테이너 물동량 증가가 겹치면서 컨테이너 야드 적재량이 많은 부담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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