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게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두산 산업차량이 로지피아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두산 산업차량은 렌탈/중고 지게차/각종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고자 로지피아를 설립했다.
두산 산업차량은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로지피아 센터에서 오프닝 행사와 함께 올해 새롭게 출시된 지게차들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곽상철 대표는 인사말에서 "두산 산업차량은 50주년을 맞아 기존의 장비 제조/판매 업체에서 종합 물류 솔루션 업체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렌탈/중고 지게차 서비스 등을 펼칠 수 있는 로지피아를 설립하게 됐으며,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오늘 오프닝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는 "이번 서비스 개시의 의의는 기존 시장을 잠식하려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 아래서 두산 산업차량의 장비 제조 역량과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운스트림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조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선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지게차와 린 큐 시스템도 소개됐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지게차는 납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동지게차보다 충전시간을 3분의 1로 줄이면서도 사용시간과 배터리 수명을 2~3배로 늘렸으며, 유지보수가 간단하고 친환경적이다. 또 -40℃의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린 큐는 차량 운행정보 등 장비 개선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중장기적으로 지게차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통해 제품 개선이나 개발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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