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인터넷신문이 더 큰 사명감과 책임을 가지고 건전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정부도 공정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인터넷신문은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 왔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맞춤형 콘텐츠 증강현실, 음성인식기술이 더해진 신문 생산 등 인터넷 신문의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언론 5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2005년 7월28일 인터넷신문의 존립 근거와 역할이 입법화 된 것을 기념해 해마다 이날 행사를 열고 있다.
이근영 협회 회장(프레시안 대표)은 개회사에서 “인터넷신문이 해야 할 일은 종이신문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전통매체들과는 다른 형식으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바른 언론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언론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인터넷신문의 역할은 지난 20년 동안 한결같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영상메시지에서 “인터넷신문은 쌍방향 상호소통의 특성을 활용해 시민참여 저널리즘을 뿌리내릴 수 있게 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 신장을 위한 역동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영상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의 다양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소통할 줄 아는 따뜻한 언론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제2회 인터넷 언론상 시상식에선 ▲말산업저널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시사위크 등 3곳에서 인터넷신문상을 받았다.
기자 부문에선 ▲뉴스핌 김지완 ▲데일리한국 박현영 ▲미디어펜 최주영외 3명 ▲비즈한국 문상현 ▲세계파이낸스 장영일외 1명 ▲시사저널e 김성진외 2명 ▲아주경제 윤동 ▲프라임경제 임혜현 기자 등 총 8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한국언론진흥재단 민병욱 이사장, 대한변호사협회 김현 회장 등 각계각층에서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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