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주강현 신임 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의 위상을 강화하고, 산재한 해양수산관련 전시관 등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해양문화의 허브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양문화해설사 자격증을 제도화해 해양의식을 제고하고 전문적 인재를 길러낼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며 해양문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뜻을 밝혔다.
주강현 관장은 서울 출신으로 양정고와 경희대 외국어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민속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큐레이터를 시작으로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2012여수세계박람회 전략기획위원, 국회해양문화포럼 민간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해양문화에 대한 연구논문 50여편을 발표하는 등 해양박물관장에 적합한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 관장의 임기는 7월9일부터 3년이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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