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수동적인 모습을 떨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조직운영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 ▲전문성을 갖춘 조합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있는 조합 ▲조합원 중심의 조합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한국해운조합 제21대 임병규 이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해운조합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병규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임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적대의원 26명 중 17명의 지지를 얻어 이사장으로 선출된 뒤 해양수산부 승인 절차를 거쳐 한 달 만에 취임했다.
입법공무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해운조합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이날 “조직과 법령, 주변환경을 철저히 파악해 전문성에 기초한 강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제도와 인사 및 경영기반을 재구축하고자 한다”며 “조직전반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현 시스템의 부족한 부분을 혁신할 수 있도록 재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기여하는 직원들에게 상응하는 충분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1956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시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위스콘신주립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동국대대학원 정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83년 제6회 입법고등고시 합격 이후 ▲농림해양수산위 국토해양수산위 수석전문위원과 ▲국회 입법차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1월 퇴임했다. 퇴임 이후 2015년 9월부터 해운조합 이사장 취임 전까지 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으로 일해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1년 4월23일까지 3년간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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