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79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을 비롯해 파나막스선도 하락세로 전환되는 등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136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도 철광석 신규 수요가 소폭에 그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양대 수역에서 모두 하락세를 기록한 케이프 시장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1달러 하락한 1만364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2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금주 들어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일부 화주들이 운임시장을 관망하면서 BPI는 11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65달러로 전일보다 109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4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올랐다. 중대형선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은 둔화됐지만 대서양 일부 항로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33달러를 전일대비 75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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